(12/3주) 계엄 이후 경제, 곡자, 양자컴

아이컨 경영/경제/세계/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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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의 계엄 이후 한국 경제 전망

Source : 아주경제 (AFP, 연합뉴스)

12월 3일 윤은 초유의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그 이후 국회에 의해서 무효화 되고, 이후 12월 14일 국회의 탄핵 소추안 의결에 따라서, 윤의 대통령직이 정지 되었음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정통 보수 매체인 포브스지는 아래와 같이 요약하였음

One is that Yoon proved investors behind the “Korea discount” right. He just validated their sense that Korea INC. is less ready for global primetime than many thought” (Fobes, 2024)

즉, 윤의 이번 사건은 한국의 “Korea Discount”의 이유를 정당화 한다는 것임, 그리고 이 기사의 말미에, 한국은 오랫동안 할부로 그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다 라고 기사를 마무리 함

포브스지가 분석한 한국의 상태

  • 그간 현대의 아시아에서 (후진스러운, 그래서 불안한) 계엄령을 선포한 국가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의 4개 국가였음

  • 앞으로 어떻게 정국을 안정화 시키느냐 (탄핵의 결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종전의 위상을 찾을 것인지 여부가 결정될 것임

  • 만약 윤의 941일 동안, (계엄 준비 대신)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 중국의 경제 둔화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준비했다면

  • 한국은 앞으로 닥칠 무역 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을 것임

계엄 이후 예상

  • 연기금이, 계엄일 다음날과 그 다음날 연속으로 1천억원~3천억원을 쏟아 부어 증시를 안정화함

  • 또한 정부는 증시 및 채권을 안정화 하기 위한 펀드를 발동함 (약 50조 규모)

  • 또한 한은은 무제한 유동성을 풀어서 시장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 함 ( 한국경제, 2024)

  • 이는 한국판 양적완화라고 할 수 있지만, 미국 달러와 같이 기축통화가 아닌한 적지 않은 리스크가 예상됨

  • 즉, 탄핵 정국이 길어질수록, 원화의 가치는 떨어질 것임 (한국 통화를 누가 살 것인가?)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임

  • 한은은 환율 방어에도 외환을 소모해야 하므로,

  • 결국, 연기금 고갈, 외환 보유액이 외환 위기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음

한국 금융 시장이 완전히 망가지기 전에 탄핵 정국을 마무리 하느냐 마느냐가 핵심임

2. 90조원 규모 중국의 곡자경제

 

표면적으로는 ‘곡자(穀子)’가 곡식의 일종인 ‘조’를 뜻하지만, 중국어 발음 ‘구쯔(gǔzi)’를 음역하면 영어 ‘굿즈(Goods)’와 비슷함, 즉 곡자 경제란 굿즈 경제를 의미함

중국의 틱톡이 만든 서브컬쳐

  • 중국의 틱톡은 지난 2022년 자사의 플랫폼에 이커머스 플랫폼을 추가하여 본격적인 이커머스 영역으로 진입함

  • 동시에, 유명인과의 콜라보 등을 통해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 냄

  • 이는 틱톡에 그치지 않고, 텐센츠, 넷이즈, 비리비리 등의 업체도 가세하여, 본격적인 경제의 한 섹터로 자리잡게 되며, 2023년 시장 규모 30조원으로 성장함

  • 또한, 중국의 주력 소비층이 젠지세대가 되면서, 키링과 같은 제품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도 하나의 큰 이유임

앞으로 전망

  •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100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중앙일보, 2024)

  • 오프라인 매장도 같이 성장하여,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

  • 더불어 K-POP문화도 이와 같은 흐름에 편승하여 중국과 동남아에 확산 될 것으로 예상

  • 또한, 한때 반짝였던 제페토와 같은 메타버스 역시 곡자 경제와 맞물려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함

3. 양자 컴퓨팅 윌로우 등장

(Source : OBS 뉴스 2024)

구글 퀀텀 AI 연구소의 설립자이자인 하트무트는 새로운 양자 칩 윌로우를 발표하면서, 두가지 혁신을 이루었다고 언급함

  • 첫째 : 윌로우의 오류 정정 알고리즘은 큐비트를 늘리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였고, 앞으로 양자 컴퓨팅의 획기적으로 발전할 돌파구를 마련했음

  • 둘째 : 윌로우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같은 계산을 수행하려면 우주의 나이를 훨씬 초과하는 10자(10의 25승) 년이 필요한 계산을 단 5분만에 수행할 수 있음

특히 구글이 오류 수정 방식은, 양자컴퓨팅의 단위인 큐비트를 늘릴수록 오류가 줄어들게 되는 효과가 있어, 완벽한 계산을 해내는 신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함

양자 컴퓨팅의 활용처

  • 기존 AI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학습에 들어가는 컴퓨팅 리소스의 절감

  • 단백질 폴딩 예측 등의 문제 (제약의 혁신)

  • 금융 모델링, 투자 포트폴리오 최적화

  • 로봇 공학 성장

  • 날씨 예측과 같은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문제 풀이

  • 물류 등 최적화가 어려운 문제 풀이

  • 소수의 연산/규칙과 관련된 많은 문제, 혹은 암호화 체계를 모두 바꿀 수 있음. 이것은 기회이자 위협이며, 큰 변화가 될 것임

주목할만한 양자 컴퓨팅 회사

  • 디웨이브 : 캐나다에 본사를 둔 디웨이브 시스템(D-Wave Systems, 디 웨이브 퀀텀)은 상업용 양자 컴퓨터를 판매하는 세계 최초의 기업임. 이 회사의 최신 제품인 ‘D-웨이브 어드밴티지 시스템’은 5천 개 이상의 큐비트와 15방향의 큐비트 연결성을 갖춘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갖추었음

  • 구글 : 이번에 발표한 윌로우가 대표적이며, 수퍼컨덕터를 활용한 양자 컴퓨팅의 선두 주자임
     

  • 리게티 :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은 양자 컴퓨터 및 초전도 양자 프로세서를 구축하는 통합 시스템 회사로, 최근에 개발된 프로세서인 ‘아스펜(Aspen)- M-3’에는 80개의 큐비트가 있으며 2개의 반도체 칩을 적층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멀티 칩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

  • 아이온 : 아이온큐(IonQ)의 양자 컴퓨터는 전자기장으로 이온을 잡아두는 이온 트랩 기술을 사용함. 아이온큐는 프로세서의 핵심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개별 원자 이온을 쓰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양자 컴퓨팅은 비트코인 암호화를 무력화 할 수 있는가?

  • 비트코인 암호체계는 ECDSA256+SHA-256임

  • 전자(ECDSA256)는 서명과 신분에 해당하는 암호체계

  • 후자(SHA-256)는 정보에 지문을 만들고 봉인을 하는 암호체계임

  • 이 두 암호체계가 비트코인 안정성/신뢰성을 보장함

  • 미국의 한 전문가 (Ben Sigman)은 ECDSA256을 풀려면 100만개의 큐비트가 필요하며, SHA-256의 경우는 수백만개가 필요하다고 추정했음

  • 즉, 현재의 퀀텀 컴퓨터는 이 정도에 미치지 못하므로,

  • 아직까지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음

  • 비트코인의 체계는 알고리즘이 재조정되는 구조이므로, 퀀텀 컴퓨팅으로 인해서 무력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음

  • 그럼에도 각종 암호화 화폐 개발 팀은 양자 저항을 다양하게 준비 중임

4. 반도체 전쟁의 숨겨진 꿀단지, EDA

Written by ROZES (ICONIC Members)

EDA란 : Electronic Design Automation약자로, AI등을 활용하여 반도체 설계를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함

EDA의 특수한 시장 상황

  • EDA는 반도체 설계/검증의 필수 툴로, 반도체 개발의 먹이사슬 최상단 기술임

  • 글로벌 EDA 시장은 시높시스(32%), 케이던스(30%), 지멘스EDA(13%) 3개의 회사가 점유율 75%를 차지하며 거의 반독점적 구조를 형성

  • EDA 시장 규모는 2020년 108억 달러에서 2026년 183억 7000만 달러로 연평균성CAGR 9.1%를 기록하며, 반도체의 업·다운사이클과 무관하게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한국의 EDA 현황

  • 한국은 사실상 'EDA 불모지'로 관련 기업이 극소수

  • 국내 박사급 인재의 대부분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으며, 미국 3사의 의존도가 높음

  •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높은 EDA 비용(수억~수십억 원)에 부담을 느끼며 경쟁력이 저하

  • 뒤늦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EDA 구매 비용 세액 공제를 추진하며, 업계 관계자와 면담을 시작

  •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부재

  • 국내에는 자체 EDA 개발 역량과 생태계가 미비하며, 설계 주권 확보가 어려운 상황임

  • HBM(고대역폭 메모리)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AI 설계와 통합하는 EDA 기술이 부재한 상황임

앞으로의 전망

  • AI의 발전으로, AI가 EDA의 새로운 핵심 기술로 부상중임

  • 설계 자동화로 인해 몇 개월이 걸리던 회로 설계를 수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어 반도체 개발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

  • EDA는 AI와 Digital 기술 발전과 함께 반도체 설계 생태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음

  • 글로벌 EDA 3사는 300건 이상의 M&A를 통해 시장 내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핵심 기술 보유 회사 중심으로 인수 합병이 활발히 일어날 것임

  • 중국은 정부 주도로 300개 이상의 EDA 기업을 육성하며 일부 기술 독립을 이루고, 글로벌 경쟁력을 점차 확보할 가능성 높음

  • HBM 설계와 EDA의 통합 기술 확보 여부가 한국의 반도체 경쟁력에서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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