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주) 딥시크 완벽정리, 파리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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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I 역사의 변곡점 딥시크 완벽정리

(Source : Shutterstock 2025)

딥시크라는 중국 업체가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Open AI의 GPT 4o보다 더 나은 성능의 AI를 출시함. 어마어마한 파장이 업계에 불고 있음, 이 소식으로 NVIDIA의 시총 800조원이 증발하였으며, 순위도 1위에서 3위로 떨어짐 (연합뉴스)

관련 뉴스는 이미 2주 전 저희 뉴스레터에서 언급한 적이 있음 (https://www.vpstrategy.io/p/1-2-ev-ai#2-95-ai)

파장의 배경

  • 현재 진보된 AI 모델을 만드는 것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감

  • 적게는 천억원에서 많게는 조단위의 GPU 비용이 소모됨

  • 따라서, 이를 할 수 있는 회사는 Open AI를 비롯한 미국의 빅테크 회사에 국한됨

  • 또한, 미국은 이런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NVIDIA의 고급 GPU H100을 중국 등에 수출을 금하고 있음

  • 그런데 중국의 한 스타트업 이런 구도를 뒤엎음

중국의 신생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1/100) 5백만 달러로 더 좋은 성능의 AI를 출시함

  • 처음엔 불가능할 것이라고 모두가 말함

  • 그러나, 1월 20일 출시한 딥시크 R1이 Open AI의 o1을 능가한 성능을 보임

  • 수학 코딩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딥시크 R1이 우수한 성능을 보임

  • 이 결과 앱스토어에서, 27일 기준 ChatGPT를 재치고 1위에 오름

  • 실제로 들어간 비용은 약 560만 달러로, Open AI의 100분의 1 수준

  • 심지어 NVIDIA의 H100을 쓰지 않고 저가형 GPU를 사용함

    (알려진 바로는 저가형 GPU인 H800을 구매한 것도 아니고 시간당 2달러에 대여했다고함, base 모델은 H100을 사용했다는 기사도 있음)

  • 처음엔 이 사실을 믿지 않는 분위기였으나, 딥시크가 소스를 공개함

  • 게다가 딥시크의 개발팀은 단 200명으로, 경력도 2년차 안팎의 신입들임

결국, NVIDIA(17% 주가 폭락)를 비롯 빅테크 주가 일제히 폭

  • 브로드컴 17.4% 폭락

  • 마블테크놀로지 19.1% 폭락

  • 마이크론테크놀로지 11.71% 폭락

  • 오라클 14% 폭락

  • TSMC 13.33% 폭락

  • ASML 5.75% 폭락

  • 다만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는 소폭 하락에 그침

딥시크는 어떻게 이것을 가능하게 했는가?

  • 퀀타이제이션을 효과적으로 사용함. 즉, 기존의 개발자들은 계산시 사용하는 숫자를 소수점 32자리까지 사용하는데, 딥시크는 8자리로만 진행하여 메모리 사용량이 75%감소함

  • 기사를 쓰고 있는 현재, Microsoft가 소수점 4자리로도 가능하다는 논문을 발표함

  • 멀티 토큰 시스템으로 문장을 읽을 때, 한번에 처리함으로써, 2배 더 빠르고 90%의 정확도를 자랑함

  • 기존의 AI는 하나의 시스템이 모든 것을 다 알도록 만든 것에 반해서, 딥시크는 소위 전문가 시스템을 만들어서, 필요한 경에만 해당 전문가를 호출하도록 하여 효율성을 높였음

  • 즉 기존 모델은 1.8조개의 모든 파라미터를 항상 활성화 시켜서 전기를 낭비한 반면, 딥시크는 필요한 파라미터인 약 3~400만개만 활성화시켜, 소비 전력을 줄임

  • Reinfocement Learning (강화학습)을 사용하여, 모든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고서도, 성능을 쉽게 개선함

  • 그 결과 훈련 비용은 1/100로 감소, GPU는 10만대에서 2천대로, API비용은 95% 이상 절감함

  • 즉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아니라, 게이밍 GPU에서도 실행 가능하게 만듦

  •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오픈 소스임

(딥시크의 95년생 핵심 개발자 뤄푸리 SNS 사진)

이것이 왜 이렇게 중요한가요?

  • 대형 기업 만이 AI를 만들 수 있다는 룰이 깨짐

  • 즉,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 센터가 이제는 필요하지 않음

  • 좋은 GPU 몇대로도 구현 가능해짐

  • AI 개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짐

  • 앞으로 전세계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AI 개발이 예상됨

  • 하드웨어 비용이 급감

과연 변곡점이 될지, 그리고 주의 할 점

  • 딥시크는, AI 섹터에서 미국의 독주를 막고, 한국을 포함한 변방의 국가에서도, Pretrained 생성형 AI 개발의 기회가 생겼다는 측면에서 변곡점이라고 제목을 잡음

  • 변곡점의 여부는, 1년 뒤에 오늘을 다시 돌아봐야 할 것임

  • 중국의 딥시크의 AI 모델을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 API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거의 모든 개인정보가 딥시크에 들어가며 활용된다는 점임. 기업의 기밀 등을 질문에 넣지 않도록 해야 함

 

2. 트럼프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

Written by Rozes (ICONIC Members)  

제 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함, 지난 임기에 이어 두번째 탈퇴임 (한겨레)

파리 기후 협약과 트럼프

  • 196개국이 참여한 최초의 국제적 합의로, 각국이 자발적으로 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를 설정한 것으로,

  • 2015년 채택된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 협약임

  •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2°C 이내로 제한하고 있음

  • 이 이상을 넘어서면, 건너지 못하는 강을 건너는 것으로, 되먹임 효과로 인해 지구 기후는 최악의 상태로 갈 것이라는 과학자의 분석에 따른 것임

  • 과거, 2017년 트럼프 행정부가 협약 탈퇴 선언한 바 있으나,

  • 2021년 바이든 행정부에서 복귀한 전례가 있음

  • 하지만, 이번에 다시 당선된 트럼프가 취임 첫날, 탈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함

  • 그리고, 미국의 화석 연료 산업의 부흥을 다시 만들 것이라고 함

  • 트럼프는 과거 기후변화는 사기라는 발언을 공공연하게 한 바 있음

이해관계자 입장 (Stakeholder Perspectives)

  • 미국 공화당(보수 진영) : "경제 성장과 산업 보호를 우선시하며, 협약이 과도한 규제를 초래" 한다고 주장

  • 미국 민주당(진보 진영) : "기후 변화 대응은 국제적 책임이자 미래 세대 보호의 필수 과제"라는 입장

  • EU : 탄소 중립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무역 정책에서도 기후 규제 연계 강화하려는 입장 견지

  • 중국 : 이번 기회로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 글로벌 기후 리더십 강화하고자 함

특히 중국의 Stance를 예의 주시할 필요 있음

  • 중국은 이번의 트럼프의 행보를 반기는 상태임

  • 중국은 이미, 2차전지, 태양광 등의 영역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한 상태임

  • 중국은 세계 1위의 이산화탄소 발생국이었지만, 이러한 기술 투자를 배경으로 올해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 미국의 화석 연료 강화 정책과는 반대로, 친환경 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리더쉽을 가지고 오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 (YTN)

향후 예측

  • 트럼프 1기 때에는, 미국이 파리 협약을 탈퇴하는 데 약 3년이 걸렸으나, 이번에는 1년 안에 탈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이는 파리 협약의 국가간의 협력 및 결속력을 약화할 것임

  • 파리 협약의 실효성, 실행 가능성의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EU와 중국이 기후변화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임

  • 그러나, 실행력 차원에서, 미국이 빠진 상태에서 국가들의 자발적 참여는 제한적일 것임

  • 과학자들의 주장이 맞다면, 기후 변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산불, 해수면의 상승, 태풍 등의 재해가 더 증가할 것임

  • 제도화된 다양한 감축 노력보다는, 탄소포집, 핵융합 등의 특정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될 것임

3. 삼성전자 D1c 일정 지연: 회복 가능성

Written by ROZES (ICONIC Members)  

삼성전자의 최신 공정(D1c, 6세대 DRAM 공정) 개발 일정이 지연되며, 기술적 완성도와 생산성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글로벌 경쟁사(TSMC, Intel)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장 점유율 및 기술 리더십 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삼성전자, 5세대 D램(D1b) 설계 변경 추진" 1월 21일자 전자신문 머릿기사의 의미

  • 5세대 D램 (D1b)은 1자리수 나노미터 공정의 단계를 이야기하는 것이며, D1a, D1b, D1c 단계로 진행임 됨

  • 5세대 D램 (D1b)은 삼성에서 2022년말에 최초로 개발 성공하고 다음에 부터 양산하기 시작했음, 그 다음 해에 하이닉스도 양산을 시작함

  • 일반인이 이 기사를 보면, 삼성이 기술 혁신을 하고 수율 개선을 위해서 전력투구를 하는 것처럼 보임

  • 그러나, 이 기사 이후, 개인은 삼성 주식을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2조원 순매도를 단행했음

삼성전자 메모리 무엇이 문제인가?

  • 지난 7일,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의 HBM은 새로운 설계(design)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음 (조선일보)

  • 만약 젠슨 황이 언급한 것이, 납품하기로 한 HBM3E의 설계 문제가 HBM조립이 아니라 메모리 자체에 대한 것이라면,

  •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주력 메모리인 D1a와 D1b 모두 설계 문제가 있다는 게 되고, 이는 향후 D1c 개발 일정 자체의 차질을 의미함 → 단기 미래 기술의 이슈

  • 그리고, 고객사 입장에서는 재설계에 들어간다는 제품 D1a 및 D1b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짐 → 현재 기술의 이슈

  • 실제로, 삼성도 갤럭시에 들어가는 메모리를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라, 마이크론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임

  • 결국 D1b의 재설계로, D1c의 개발이 늦어지면, HBM4 역시 개발이 지연될 수 밖에 없음

삼성전자의 경쟁사의 상황은

  • SK하이닉스는 이미 작년 8월에 1c 개발에 성공했고, HBM4 역시 TSMC와 손잡고 곧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상태임

  • 마이크론은 올해 4월을 목표로 1c를 개발하는 중이며, 올해 초에는 싱가포르에 10조 원을 투자해서 HBM 공장을 짓겠다며 착공식을 가졌음 (매경증권)

     

4. 세계에서 가장 느린 공항, 인천공항?

(Source : 현지 사진)

Written by ROZES (ICONIC Members)  

인천 공항은 작년 말부터 대기시간이 급격히 길어졌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급기야는 해외 여행객들의 “세계에서 가장 느린 공항”이라는 불평 소리를 듣기 시작함

인천 공항의 현황

  • 인천 공항측은 2024년 홍보에서 약 95%의 여행객이 약 30분 만에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한 적 있음

  • 그러나, 이번 설 연휴에는 무려 3시간이 걸리고, 더 늦어서 비행기를 놓친 사례가 빈번해짐

  • 이는 작년 11월 부터 눈에 띄게 심해진 현상임

인천 공항측이 말하 혼잡의 원인

  • 국제선 이용 고객의 급증

  • 새롭게 도입한 자동화 장비의 고장 등이 원인이라고 함

  • 겨울철이라 두꺼운 옷을 입은 여객이 많아 (보안 검색 과정에서) 옷을 벗는 시간이 소요되고, 굽 3.5㎝ 이상의 신발을 신은 사람은 지난해 말 강화된 보안검색 규정에 따라 원형 검색대에 들어가기 전 신발을 벗어야 해 시간이 좀 더 걸리고 있음

그러나 실제 원인은 다른 곳에…

  • 즉, 국제선 이용객의 숫자는 지난 4년만에 무려 약 7배가 늘었지만, 이를 담당하는 직원은 4년전과 비슷함

  • 또한, 현재 공항 인원은 정원 대비 200명이나 부족한 수준으로, 산정된 정원이 맞는지도 의심스럽지만, 그마저도 채우고 있지 못하는 상황임

  • 대우가 충분치 않아서, 충원을 해도 직원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 그나마 있는 인력조차도 충분하게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많음 (매일경제)

혼잡 극복의 팁

  • 당분간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에는, 혼잡한 시간대일 경우 3시간 가량의 여유시간을 두는 것이 필수

  • 스마트패스라는 것 ( 여권, 안면정보, 탑승권을 미리 등록하여 얼굴 인식만으로, 여권 및 탑승권을 할 수 있게 한 것) 시스템을 활용하여, 조금 더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음 (인천공항)

  • 하지만, 스마트패스를 이용해도 대기시간이 비슷한다는 소셜의 증언이 많아서, 여유있게 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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